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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美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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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인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말 다우케미칼의 매각 계획 소식을 접한 이후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다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초화학사업군을 부분 매각 또는 분사하겠다는 사업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을 앞세워 다우케미칼이 매각을 추진 중인 기초화학사업부의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 부문 M&A(인수합병)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한화는 이 중 일부를 인수해 염소가성소다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ㆍ염소 사업 부문에서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가성소다ㆍ염소로 올리는 한해 매출만 1조원 안팎에 달한다. 다우케미칼의 사업부문까지 인수하게 되면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다우케미칼에서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아 하반기나 돼야 구체적인 인수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한화)뿐 아니라 많은 국내외 석유화학기업들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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