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시청 주변 청소 강화...기간제 근로자 13명으로 환경미화원 작업시간 종료후 오후 10시까지 청소 등 담당할 청소기동대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청소취약시간인 평일 오후와 휴일 시간대 청소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심의 청소를 전담하는 청소기동대를 17일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13명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했다. 이들은 4명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조를 편성해 환경미화원들 작업이 끝나는 오후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시청 주변 청소를 담당한다.
그동안 오전5시30~오후 2시30분에는 평일과 토요일 모두 명동 6명, 동대문패션타운 8명 등 14명이 근무했다.
일요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9명을 투입, 동대문패션타운에는 2명을 배치했다. 오후 2~10시30분에는 명동에만 평일 4명, 토~일요일 각 2명이 근무했다.
그러나 관광객들과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오후에는 테이크아웃 음료나 노점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 쌓이는 1회용품이 만만치 않았다. 가로휴지통 주변에 대한 무단투기와 상가나 사무실의 일반폐기물 배출시간 위반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오후시간대 청소인력이 부족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환경미화원 근무를 최소화하다보니 도심 주요 지역의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청소취약시간대인 평일 오후 시간대와 휴일에도 쾌적하고 청결한 거리 환경을 위해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아 청소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
이번 청소기동대 운영으로 현행 명동지역 야간반인 환경미화원 4명중 2명을 시청주변과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주변으로 재배치헀다.
기간제 근로자들은 월~금요일은 오후4시부터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근무하게 된다. 무단투기 쓰레기 청소, 가로휴지통내 쓰레기봉투 교체, 집회나 행사때 쓰레기 치우는 일 등을 맡는다.
이와 함께 중구는 남대문시장 주변 2개, 동대문패션타운 3개, 명동 1개 등 6개의 가로휴지통을 추가로 설치해 시청 주변을 포함 가로휴지통을 기존 42개에서 48개로 확대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 자체적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강력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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