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현대증권은 12일 에넥스에 대해 주거 구조 변화에 이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00원을 제시했다.
최근 6년간 전세와 자가 비중은 급속히 낮아지는 반면 2006년 17%에 불과했던 월세 비중은 올해 23%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월세 증가는 글로벌 트렌드로 국내 월세 비중은 선진국 수준인 34~37%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이는 리모델링 업체의 매출 및 이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말 국내 진출을 앞둔 IKEA가 시스템 가구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IKEA 가구들은 높은 내구성을 요하는 주방가구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고, 시스템 가구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위해서는 로컬 업자와의 협력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IKEA 제품으로의 교체수요가 증가하면 타 리모델링 제품 수요도 동시에 발생할 여지가 높아 에넥스 제품 수요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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