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001.16에, 선전종합지수는 0.02% 오른 1064.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 기록이 전날 중국 주식시장을 3% 가까이 끌어내리자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얀빙 저샹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무역 통계에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별로는 중국석유가 0.90% 하락한 반면 중국핑안보험(0.06%), 초상은행(0.21%), 중신은행(1.84%), 민생은행(0.13%) 등이 올랐다.
이날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늦어도 1~2년 안에 은행권 예금금리 자유화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금리 자유화 시행 초기 단계에서는 예금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금융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금리자유화 외에도 민간은행 설립 허용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은행 당국은 상하이, 톈진, 광둥성, 저장성 등 일부 지역에서 5개 민간은행 설립을 시범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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