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장애물 없는 건물(BF)인증…태양광발전사업 등 친환경 건축방식 도입
담양군은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과 권리를 보장하고 자립을 도와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복지센터를 건립한다.
군에 따르면 관내 4000여 장애인들의 오랜 바람인 담양군장애인복지센터가 3월 중순 착공돼 올해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담양군장애인복지센터는 2012년 담양읍 천변리 부지 매입 이후 장애인 편의에 중점을 둬 설계됐으며,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은 유럽풍 프로방스식 건축물로 대지 2640㎡에 건평 356㎡의 단층건물 구조로 지을 계획이다.<조감도>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장애물 없는 건물(Barrier Free) 인증평가를 거치게 되며,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해 매월 발생하는 수익금(월 70만원 예상)은 장애인복지센터 운영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센터에는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다목적회의실, 쉼터 등이 갖춰진다. 또 장애우 만남의 장소와 함께 각종 소일거리를 할 장소도 마련된다.
황태호 주민복지실장은 “장애인복지센터는 장애인복지의 중추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지센터 건립은 금성면에 혜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지만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담양읍에 건립해 달라는 요청과 더불어 건립기금 모금운동을 계기로 군비 2억원을 포함 3억원을 들여 2012년 부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3년 국비 3억원과 올해 군비 5억5000만원을 확보, 총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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