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검증 뒤 영업 시작하겠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의 개장이 연기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을 다음 달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당초 펀드슈퍼마켓은 오는 26일 문을 열 예정이었다.
양중식 펀드온라인코리아 이사는 "준비를 완료했지만 전산 시스템의 품질과 보안 등에 대해 외부 전문 기관의 추가 검증을 받고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공공성'이라는 펀드슈퍼마켓의 도입 취지를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이사는 "최근 일부 카드회사나 이동통신사의 고객 정보 유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차례 더 안전 점검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슈퍼마켓 시스템은 현재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외부 기관 검증이 끝나는 대로 절차를 밟아 내달 중 펀드슈퍼마켓을 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펀드슈퍼마켓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매매업(인수 포함), 투자중개업과 관련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어 12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26일부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양 이사는 "다음 금융위가 내달 2일 열리니 그 즈음에 구체적인 영업 개시 시점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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