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매년 개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무역전시회 인증(Trade Fair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우리나라 해양레저 산업의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상무부는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 국제기구의 공식 후원 여부, 주최자의 마케팅 계획, 전시회 역사와 규모 등 총 25가지 항목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경기국제보트쇼에 인증서를 부여했다. 상무부는 매년 국가별 1~2개 전시회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이번 인증서 확보로 미국해양협회 등으로부터 적극적인 협력을 받게 된다. 또 미국 상무부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한국해양레저기업 정보를 미국 기업에 배포하고 전시회 참관을 독려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세계해양협회(ICOMIA)와 세계보트쇼 주최자연합(IFBSO)회원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는 국제전시회 인증과 함께 이번 미국 상무부의 무역전시회 인증서를 받게 돼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경기도가 해양레서산업 육성과 소득 3만달러 시대에 대비한 도민들의 레저생활 확충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성 전곡항과 일산 킨텍스로 분산 개최됐으며, 33개국에서 446개사가 참가했다. 바이어와 관람객은 3만4000여명이 찾았다. 올해는 6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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