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현대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몇 가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0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전년 3분기부터 실적 흐름을 되돌리며 증설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나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7월 32%에서 현재 27%까지 하락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이같은 외국인 매도의 배경에 대해 "한국에 오픈 카지노가 도입될 것이라는 착각,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매출총량 규제에 대한 우려, 증설효과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2025년까지 한국에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는 강원랜드 한 곳뿐이다. 또한 사감위의 매출총량제는 2007년부터 계속해서 권고돼 온 사항이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다. 지난 3분기부터 증설된 슬롯머신의 가동으로 분기별 총매출도 전년 대비 10%선의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설 확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펀더멘탈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의 실적 확대 추세가 지속되며 테이블 운영 정상화와 함께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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