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신공영이 8일 베트남 빈푹성에서 411억원 규모의 상수도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베트남 제분공장 공사에 연이은 해외수주다.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 산하 VPICI PMU가 발주한 이 공사는 3000만 리터의 용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정수장과 펌프장, 송수관, 배수관을 설치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약 411억원이며 JICA(일본국제협력기구)의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과 일본 미쯔비시 상사 계열 수처리 전문업체인 Swing사가 76대 24의 비율로 합작해 건설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2014년 1분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연이어 해외수주에 성공한 덕분에 올 한해 해외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빈증성 상수도 공사(2006), 하노이 호안 킴 지역의 랜드마크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 타워 공사(2008), 락지아 우회도로와 호치민 고속도로 6공구(2010), 노이바이 도로(2012), 밤콩 교량공사(2013), 베트남 제분공장(2014)을 수주했다. 베트남 외에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고속도로, 교량, 상수도, 송전선 등 SOC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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