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은 10일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글로벌 EPC(설계·구매·시공) 기업으로의 제2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비즈니스 오피스 '송도 센트로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3일 전 임직원 1300여명 가운데 국내외 현장을 제외한 1000여명이 사무실 이사를 시작, 9일 모든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08년 포스코패밀리사로 편입된 이후 글로벌 EPC사업으로 확대하며 커진 회사 조직의 사무 공간 확충과 위상 변화에 걸맞은 근무 환경을 조성할 필요에 따라 본사를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모로코, 가나, 브라질 등에서 석유화학, 오일·가스 플랜트, 산업 플랜트, 철도·수력·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이르는 EPC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미 자리잡은 포스코건설 등 패밀리사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송도로의 본사 이전을 통해 글로벌 EPC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인천광역시 측은 "이미 송도에 입주한 포스코 계열사와 함께 비즈니스 최적지인 경제 수도 인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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