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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지난해 대규모 적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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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농협증권이 10일 한라에 대해 지난해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500원에서 88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올해 영업외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


한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9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250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강승민 농협증권 연구원은 "미분양주택 할인 분양에 따른 손실, 인천 영종도 등 도급주택관련 매출채권 대손상각, 시행사에 대한 대여금 대손상각,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이 반영되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2012~2013년 2년간 한라는 2009년 이후 문제가 됐던 사업장 손실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한라의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1420억원으로 전년 말 6279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최근 한라하이힐 매각으로 건설PF는 52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3년말 차입금은 1조원으로 전년 말 1조3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자산매각과 기존 매출채권 회수 때문"이라며 "한라하이힐 매각과 자체사업의 분양할인을 통한 현금유입으로 올해 1분기 차입금은 9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부터는 손실 선 반영으로 실적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한라는 올해 실적을 매출 2조1426억원, 영업이익 424억원, 세전이익 681억원이 될 것으로 밝혔다"며 "주택 시장 개선에 현금 흐름 개선과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한라 하이힐 매각 등 자산 매각이 지속되고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외손익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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