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92평) 규모로 만 1∼4세 자녀 40여명 수용 가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는 LG광화문빌딩 사내 어린이집이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이번 어린이집 개원은 여성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LG광화문빌딩 어린이집은 303㎡(92평) 규모로 LG생활건강, 서브원 등 입주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 절차를 거쳐 만 1세에서 4세까지 40여명의 자녀를 돌보게 된다. LG생활건강과 서브원은 여성 직원 비율이 각각 50%, 20%가 넘어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여직원들의 육아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회사에 근무하면 지원이 가능하며 한부모, 사내부부, 맞벌이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약 12시간 동안 운영된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바닥재, 벽지 등에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3개의 보육실을 갖췄으며 정식 보육교사 1인당 어린이 비율을 3.5명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고궁 등 역사 유적지가 많은 광화문의 특성을 살려 장구,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과 박물관, 유적지 견학 등 역사 관련 보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어린이집을 포함해 전국 사업장 28곳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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