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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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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시장 출신 최창식 중구청장 당선 이후 나진구, 권영규 전 부시장도 중랑구, 송파구청장 출마 선언 눈길 ....최창제 서초구 부구청장, 이정호 전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도 대거 구청장 출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부시장과 부구청장 출신들이 6.4지방선거에서 대거 새누리당 간판을 내걸고 출마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부시장 출신 구청장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최창식 중구청장이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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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구청장은 민선 5기 보궐선거로 당선돼 3년여 기간을 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인 최 구청장은 '1동 1명소 만들기' 등 도시계획 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며 민선 6기 재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나진구· 권영규 전 부시장도 중랑구와 송파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권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나진구 전 부시장은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3선 구청장으로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해 문 구청장 바톤을 물려받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갖고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나진구 전 서울시 부시장

나 전 부시장은 낙후된 중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집중 제기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 전 부시장은 중랑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인연 외 지역 연고가 약한 것이 단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권영규 전 부시장이 송파구청장 선거전에 뛰어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송파구는 현 박춘희 구청장이 재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가운데 김영순 전 구청장과 권 전영규 부시장이 경합을 벌여 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전·현직 구청장과 전 서울시 부시장 등 화려한 후보군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

박춘희 구청장은 재임 기간 겸손한 자세를 보이며 독서 운동 등을 적극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구청장은 송파구청장 공천 당시 MB 측근이었던 이재오 의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선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들도 많아 주목된다.


김영순 전 구청장은 민선 4기 구청장 시절 행정 및 정무 능력이 돋보이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았으나 막판 불출마 선언을 하고 구청장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송파구청장 선거에 도전해 공천권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권영규 전 부시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 들어와 오세훈 시장 시절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 서울시 부시장 출신 격에 맞지 않은 작은 체육단체장을 역임하다 이번 송파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전귀권 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이와 함께 부구청장 출신들도 대거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로 뛰고 있다.


전귀권 전 양천구청장권한대행과 안승일 전 노원구 부구청장이 양천구청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전 권한대행과 안 전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 양천구 부구청장으로 지역과 인연을 갖고 이번 양천구청장 새누리당 공천권을 잡기 위해 뛰고 있다.


특히 전 권한대행은 최근 1년 8개월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주민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한 강점이 있는 가운데 출판기념회도 성대히 개최하며 공천권을 따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부구청장은 시간이 됐지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을 한 인연을 갖고 주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창제 전 서초구 부구청장이 현 진익철 서초구청장에 도전장을 내 놓아 주목된다.


최 전 부구청장은 지난달 말 퇴임하면서 서초구청장 도전을 선언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들 대거 구청장 선거 나선 이유? 이정호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이에 따라 현 진익철 구청장과 전 최창제 부구청장이 공천권을 놓고 경합을 벌여야 할 운명에 처했다.


이정호 전 영등포구 부구청장은 새누리당 관악구청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6일 퇴직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합격 이후 관악구에서 총무과장, 건설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을 하며 15년 넘게 근무한 인연으로 지역 기반이 있는 것으로 나름대로 판단하고 출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종필 현 관악구청장이 '도서관 구청장'으로 지식복지 도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싸움 결과가 주목된다.


정기완 전 중랑구 부구청장도 노원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태원 전 동대문구 부구청장, 이해돈 전 서대문구 부구청장,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 구청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하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또 위정복 전 관악구 부구청장, 이정문 전 금천구 부구청장, 정영모 전 금천구 부구청장, 김영호 전 마포구 부구청장 등도 구청장 선거전에 출마해 뛰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부시장과 부구청장 출신 등 고위직 관료들이 지방선거전에 뛰어들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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