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해성옵틱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8억원,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87% 증가했다. 또한 부채비율도 545%에서 119%로 대폭 감소해 재무건전성도 높아졌다.
회사 측은 높은 수준의 매출 신장은 해성옵틱스만의 일괄생산체재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화소 렌즈모듈부터 AF액츄에이터(VCM II), 완제품 카메라 모듈까지 광학모듈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증대했다.
이에 따라 물류구조 비효율 개선, 수율 향상, 이물 불량 절감 등의 개선효과로 원가경쟁력도 크게 높아졌으며 렌즈모듈, 카메라모듈, AF액추에이터 등 주요 생산품의 생산능력(CAPA)가 2012년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회사 측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곧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카메라렌즈는 16M로 6장의 렌즈가 적용된다"며 "우리는 8M, 13M 대비 16M 렌즈 수량이 약 20% 증가하는 만큼 그에 따른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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