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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추모 문학제' 6일 광명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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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물 아홉살에 요절한 '청년 시인' 기형도를 기리는 '기형도 문학관'이 광명시에 들어선다. 또 시인의 25주기인 6일엔 경기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기형도 시인 25주기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기형도 25주기 추모문학제엔 김행숙 시인, 가수 장사익, 소설가 성석제, 평론가 이영준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한다. 김행숙 시인은 시 낭독을 맡았으며 장사익은 고인의 시 '엄마 걱정'에 곡을 붙인 노래를 부른다. 기형도와 함께 연세대 문학회에서 습작을 한 성석제와 이영준은 기형도에 얽힌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기형도 문학관은 광명시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KTX광명역 부근의 대지 1494㎡(약 450평)에 2층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2017년 개관한다. 광명시는 이 문학관에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를 전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문학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광명시는 기형도 시인의 고향이다. 고인은 1964년 네 살 때부터 뇌졸중으로 숨진 1989년까지 광명시에서 살았다. 고인의 작품으로는 '입속의 검은 잎'이 있다. 처녀작이자 유고작인 '입 속의 검은 잎'은 지난 25년 동안 50쇄를 찍었다. 순수 시집으로는 드물게 26만5000부가 팔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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