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 Neo 전년 대비 234% 판매 증가, 내수판매 16.7% 증가한 4821대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 2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3일 르노삼성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33.5% 줄어든 771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4821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61.3% 감소한 2896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해부터 재조명 받고 있는 SM3, QM5의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 1월말 출시한 QM5 Neo는 지난달 전년 대비 무려 234%, 전월 대비 61%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르노삼성자동차의 호조세를 주도했다.
QM5 Neo는 뛰어난 품질, 가격 경쟁력, 새롭게 단장된 전면부 그릴 디자인까지 더해져 2월에 1000여대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했다.
SM3는 전년 동기 대비 26.7% 판매가 증가, QM5와 함께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SM5는 경쟁사의 신차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2.2% 판매가 늘었다.
2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1.3% 줄어든 2896대로 집계됐다. 다만 해외에서 QM5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한해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3월부터 QM3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내수 시장에서 급격히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사의 신차 소식에도 꾸준한 판매 추이를 봤을 때 르노삼성자동차의 2014년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QM5 Neo가 디자인을 변경, 마케팅 강화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1월에 이어 2월에도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며 "3월에는 이와 같은 기존 모델의 판매 호조세에 QM3가 더해지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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