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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인천시장 출마 선언…"희망 있는 인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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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병호 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구갑)이 3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인천시장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문병호, 인천시장 출마 선언…"희망 있는 인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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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인천 서민경제를 살려 서민행복도시를 만들고 민생중심의 정치혁신, 행정혁신으로 새로운 행정 펼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 송 시장은 새누리당 전임시장이 남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취임했다"며 "전임시장이 남긴 부채 때문에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으면서도 새누리당과 차별화된 시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송 시장의 재정건전화 노력 역시 아쉽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인천시 재정건전화를 위해 아시안게임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정부에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70% 수준의 지원을 요구하고 지원이 없으면 미련 없이 아시안게임을 반납했더라면 인천시 재정건전화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도, 청라, 영종 등 신도시 개발에 열중한 나머지 구도심을 소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좋은 도시는 서민들이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고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며 "민생 중심, 소통중심의 새로운 정치로 서민이 행복한 인천, 희망이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안상수 전 시장·이학재 의원(새누리당), 송 시장·문 의원,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 5명이다. 이외에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는 5일 인천시장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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