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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소, 제주 이전…신청사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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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 2015년 8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국립기상연구소, 제주 이전…신청사서 새출발 제주서귀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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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립기상연구소는 4일 오후 제주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개소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고윤화 기상청장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상학계·기상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46억원이 투자된 신청사는 부지면적 1만695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서울에 설립된 이래 국가 기상·기후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날씨 예보 기술개발, 기후변화 예측 연구 뿐만 아니라 황사·미세먼지·해양·지진·화산·위성 관측 등 지구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국립기상연구소는 제주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상과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것"이라면서 "제주지역 청정에너지를 필두로 농업과 어업, 축산업, 관광업 등 다양한 지역산업과도 융합해 상생·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이전기관, 사업시행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주여건 사전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115만1000㎡ 규모로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국제교류·관광·연수폴리스 사업 육성으로 특성화된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총 8개 기관이 내년까지 이전을 모두 마치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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