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3년 사업계획 이행실적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뉴스는 계속 나오고 했던 것 또 하고 또 하고…"
TV조선, JTBC, 채널A, MBN, 뉴스Y 등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업자(PP)의 경우 보도프로그램 편성비율이 사업계획 보다 높고 재방 비율은 종합편성PP 4개 사업자 모두 사업계획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경재 위원장)는 28일 종합편성·보도전문 PP의 '2013년도 사업계획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2011년 방통회가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PP 신규 승인할 때 부과한 승인조건에 따라 사업자(TV조선, JTBC, 채널A, MBN, 뉴스Y)들이 제출한 이행실적 자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통위는 제출된 이행실적에 대해 승인조건에 명시된 사업계획서의 주요 7개 항목과 '국내제작 및 외주제작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비율' 준수 여부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7개 주요항목은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방안 ▲콘텐츠 공정거래 정착방안 ▲유료방송 시장 활성화 기여방안 ▲지역균형 발전방안 ▲소수시청자 지원방안 ▲국내 방송장비 산업 기여계획 및 연구개발(R&D) 방안 ▲콘텐츠 산업 육성·지원방안 등이다.
이행실적대한 점검 결과 사업자들은 보도프로그램 편성비율이 사업계획 보다 높아 편성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재방비율은 종합편성PP 4개 사업자 모두 사업계획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방송 콘텐츠 유통계획 등이 일부 미흡한 것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소수 시청자 지원방안'은 대체로 이행했는데 다문화가정 교육·소수자 배려 프로그램 편성 등이 일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통위는 이행이 미흡한 항목 중 재방비율과 콘텐츠 투자실적은 지난 1월29일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과징금 처분을 했고 그 결과를 재승인 심사에 반영하고 나머지 항목들은 MBN을 제외한 4개 사업자의 경우 3월에 예정돼 있는 재승인 심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BN은 승인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데 미흡한 항목에 대해 이행을 촉구한 후 그 결과를 오는 11월에 예정돼 있는 재승인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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