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다음달 2일 오후 2시 부산 KT와의 홈경기에 앞서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강바일(18·양정고)과 변준형(18·제물포고)과 박정현(17·마산고) 등 3명으로, 이들에겐 총 6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가 주어진다.
김현준 농구장학금은 삼성이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5년 동안 총 49명에게 총 1억44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고, 현역 프로선수 중에는 양희종(30)과 박찬희(27·이상 안양 KGC), 이관희(26), 임동섭(24·이상 삼성) 등이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고(故) 김현준 코치는 현역 시절 '전자슈터'로 불리며 삼성전자와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농구인으로, 삼성 코치 시절인 1999년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의 사회는 고인의 차녀인 김재희 씨가 맡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