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과 일본이 내달 초 적십자 실무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내달 3일부터 중국 선양(瀋陽)에서 일본과 북한의 적십자사가 실무 협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적십자사 간 접촉이지만 일본 외무성의 북동아시아 과장과 북한 외무성 당국자가 배석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간 정식 대화에 앞선 당국 간 예비회담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의제는 북한 내 일본인 유골 송환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협의에 이어 양측 정부 당국 간 회담이 열리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및 북일 국교 정상화 논의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북한과 일본 적십자사 간 접촉은 2012년 8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이후 약 1년6개월만이며 재작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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