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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등 사교육비 증가, 교육과정 개편과 스토리텔링 수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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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7일 발표된 교육부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초등 수학·영어 과목의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에 대해 2009 개정 교육과정 개편과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 방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부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수학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만5000원으로 전년도 4만2000원에 비하여 7.1%(3000원) 증가하였고, 영어도 7만8000원으로 전년도 7만4000원에 비하여 5.4%(4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 개편과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 방침 등 교육 과정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종전보다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등학교 영어 역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만9000원에서 전년도 6만6000원에 비해 4.5%(3000원)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난이도와 변별력이 높아진 영어(B형) 대비와 수시 논술 대비에 따라 영어와 논술 대비 사교육 시장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2009년~2012년간 4년 누적 6000원 감소분이, 새 정부 들어 2013년 한 해 3000원의 증가로, 감소 효과가 50% 반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고등학교의 경우, 사교육 참여율 및 사교육비가 다소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의 사교육은 전년과 비교할 때 참여율도 높아지고(0.9%↑), 1인당 사교육비도 증가했으며(5.9%↑), 특히 영어·수학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모두 증가해 입시 사교육의 부담이 초등학교까지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영어 사교육비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수능 영어 난이도 상승에 따른 조기영어교육의 부담(초등)과 대입 영어 준비 부담(고교)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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