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다음달 6일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예비 양자협의에 나선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과 TPP 예비 양자협의를 3월6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정부는 TPP 참여 12개국과 1차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11개 국가와 예비 양자협의를 끝냈고, 일본과 마지막 협의를 남겨 놓고 있다.
정부는 일본과 예비 양자협의가 끝나는 대로 TPP 참여국과 2차 예비 양자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 차관보는 "지금까지 접촉했던 TPP 참여국들은 한국의 TPP 관심 표명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3월 중순 이후 2차 예비 양자협의를 시작해서 4월말까지는 예비 양자협의를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PP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도 다음달말께 나와 TPP 참여 결정은 이르면 상반기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차관보는 "심층영향 분석 결과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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