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조성기, 탈곡기 등 다양한 기종 구입…적기영농 및 생산비 절감 기여"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새로운 농기계 확보로 올 한해 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7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추가로 임대용 농기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경종, 원예, 특용작물, 축산 등 여러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심의회를 개최해 논두렁조성기 등 총 26대의 농기계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구입 예정인 임대장비는 영농기 시작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1,568㎡의 보관창고에 57종 총 26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농기계 임대실적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3,319농가가 총 5,914대의 농기계를 대여했다.
일손이 부족하고 농기계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하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농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기계화를 통한 적기 영농 추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작업면적 증가 및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업생산비가 30%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군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자가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에 대한 정비 및 수리방법을 교육했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센터 내에 농기계 관련 전문가를 새로 배치하고, 수요에 부응한 기종 선택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농기계 구입가의 0.25%)로 농민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추가 농기계 보급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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