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시장 특별지시로 진출입차로 확대 등 대책 마련”
“신세계백화점 앞~동운고가 쪽 지하차로 중장기적 검토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지역 최대 교통혼잡 지역인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대한 장단기 교통개선책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터미널 주변 교통혼잡 해소 방안을 강구하라는 강운태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교통흐름 분산 및 사고예방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극심한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유스퀘어문화관 앞 진출차로 수를 현재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대해 차량들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증축중인 터미널 주차장의 진출입로도 추가로 설치해 터미널 앞으로 집중되는 차량 흐름을 분산키로 했다.
더불어 시내버스 승강장을 오가는 횡단보도 보행자와 택시간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택시 승강장을 현 위치에서 진출구 방향으로 55m 이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죽봉대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동운고가 방향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오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찾아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광천사거리는 주간선도로인 무진대로와 제1순환도로의 교차점이고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인 백화점, 복합문화관, 대형마트, 예식장 등이 밀집돼 있어 혼잡하다”며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이용해 광천사거리를 빠져나가는데 수십분이 소요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개선책 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터미널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유스퀘어문화관 앞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혼잡 시간대에는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종합버스터미널은 1992년 6월 광천동으로 옮겨온 후 이용객이 하루 4만70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는 있지만, 주변에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돼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다각적인 장단기 개선방안을 추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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