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소니의 전자사업부 소니전자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소니가 이달 초 밝힌 각 사업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소니전자는 올해 미국 직영매장 31개 중에 20개를 폐쇄한다고 보도했다.
또 소니가 이달 초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직원의 3%인 5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라 올해 소니전자 직원의 3분의 1인 1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성명을 통해 전자사업부 미국 매장 축소와 감원 계획을 밝히며 이런 구조조정이 매우 험난하지만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올해 TV와 PC의 수요 부진과 애플, 삼성 등과의 치열해진 경쟁으로 3월 말 마감되는 2013회계연도에 1100억엔(약 11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사업부를 매각하고 TV사업부를 분사하는 자구책도 내놨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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