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두산건설이 대만에서 약 1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24일 발주처로부터 사전 착수 지시서 접수에 따라 대만 중서부지역 퉁샤오에 건설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주요 기기인 HRSG 6기를 납품하기로 했다. 발주처는 미츠비시히다치파워시스템이며 향후 16~30개월에 걸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통상 HRSG의 수주 규모가 300억~500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수주 건은 통상적인 HRSG 규모의 수 배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와 향후 수주계획을 감안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HRSG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2013년 기준 HRSG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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