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2014년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컨설팅·마케팅 전문 업체를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활용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 48개국 136개사의 해외민간네트워크가 현지경험, 진출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참여기업의 해외진출 계획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구체적인 해외진출 계획이 수립돼 있는 중소기업이다. 참여기업이 희망하는 각 분야별 전문적인 서비스를 해외민간네트워크가 제공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지원분야는 수출, 현지투자지원, 기술협력, 조달시장 및 대형유통채널 진출 등이 있다.
지원한도는 중소기업의 희망진출 지역에 따라 월 170만원 또는 200만원으로 나뉘며, 신청 중소기업의 전년도 직수출액이 5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소요비용의 50%, 그 미만일 경우 소요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일반·전략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 284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23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참여 중소기업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원기간과 진출국가에 대해 선택권을 부여한다. 진출희망국가 1개국을 선택할 경우 최대 10개월, 2개국을 선택할 경우 각각 최대 5개월로 두 가지 선택사항 중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02-769-6705/6842)로 하면 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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