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NH농협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1만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하반기로 갈 수록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이클 개선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에선 매수전략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어난 381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보험영업 부문에서의 합산 비율은 추정치보다 2.6%포인트 높았지
만 투자수익률이 0.3%포인트 높아 예상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FY2014 경영목표로 원수보험료 7.7% 성장, 당기순이익은 19.6% 증가한 1930억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부임과 매출 성장 의지를 고려해 사업비율을 0.2%포인트 상승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829억원으로 5.2% 낮게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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