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여수 우이산호 유류오염사고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수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어식백세(魚食百歲)’ 국민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손재학 차관과 수산물 생산·유통·소비자 단체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발대식과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식문화인 어식(魚食)을 제안함으로써 우리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산물 소비까지 확대해 수산업의 재도약 계기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컬투 홍보대사 위촉, 수산물 신 소비문화 소개, 수산물 시식회 등으로 진행된다. 신 소비문화는 ‘시시때때’, ‘함께먹기’, ‘여가음식’, ‘보약음식’, ‘성장음식’, ‘음식궁합’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발대식에 이어 오후에는 수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직거래장터에는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수산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 등 피해지역의 수산물이 판매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역 어장환경과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방태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육식(肉食) 동물인 호랑이?사자의 수명이 최고 15년인 데 반해 어식을 하는 학·두루미는 90여년, 흰수염고래는 150여년, 바다거북은 250여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민이 어식에 친숙해져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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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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