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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보험 '200만 흥행비결'…서비스향상 비싸도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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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한화ㆍ교보생명 빅3 계약만 지난해 83만건 넘어…고액암 전액보장 등 고객 만족도 높여

CI보험 '200만 흥행비결'…서비스향상 비싸도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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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치명적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이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며 지난해 2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ㆍ한화ㆍ교보생명의 지난해 CI보험 계약은 83만2182건을 기록했다. 이들 3사가 시장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계약수는 최소 166만건에서 최대 2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CI보험이란 중대한 암이나 급성 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 등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치명적인 상태가 계속될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50∼80%)를 미리 지급하는 질병보험을 말한다. 2000년대 초 처음 도입됐다.

CI보험은 2002년부터 각 생보사별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출시 후 상품판매가 중지되고 새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계속 고객 요구와 시장상황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생보사 빅3를 중심으로 도입 이듬해인 2003년에는 계약건수가 52만4968건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계약건수가 117만7473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생보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도 다양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초에 출시한 '통합스테이지CI종신보험'만 벌써 한달간 약 6500건(월보험료 기준 9억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상품은 중대한 암의 경우 1∼3기에는 사망보험금의 50%(유방암의 경우는 20%)를 지급하고, 이 보다 더 위중한 말기 4기암이나 혈액암, 림프암 등 4종의 고액암 진단시에는 보험금의 전액(100%)을 지급하는 형태다.


한화생명도 지난달 신상품으로 '한화생명CI보험'을 선보였다. CI진단시 최대 보험가입금액의 100% 지급한다. 빅3는 아니지만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우도 2010년 출시된 CI보험 보다 진화된 (무)우리유니버셜통합CI종신보험(v3.1)을 지난해 12월 출시해 판매 중이다.


CI보험은 특약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보험료가 최소 10만원 이상으로 고액 보험이다. 일반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지만 암이 전이가 된 4기암이나 고액암 등 발병률은 다소 낮지만 한번 병이 나면 비싼 치료비가 발생하는 질병으로부터 경제적인 문제점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I보험은 보험료가 많고 일반 보험에 비해 팔기도 어려운 편이지만 그 만큼 수수료가 높아 보험사와 설계사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종신보험과 질병보험 등이 통합된 CI보험 등 진화된 형태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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