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이루와 태진아 부자가 민간외교의 승리를 보여줬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24일 "이루와 태진아 부자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얼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 당일 해당 기관의 외벽에는 '인도네시아-한국,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이들 부자의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이는 1년 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 거치되며, 기관이 설립 된 이래 최초의 배너에 한국 가수 부자의 모습이 게재된 것이기에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존 프라스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번 일은 이루와 태진아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위해 힘써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며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도 이 소식에 기뻐했다. 한국 국민들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루는 한국가수 최초로 인도네시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음반 '까만 안경' 완판, 단독 콘서트 2만 명 동원 등 현지에서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지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또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 수상 등의 영광을 안았다. 현재는 아시아나 항공의 인도네시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진아 역시 양국의 문화 교류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주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을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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