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잇따른 리콜 등 품질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11월 물러났던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고문이 다시 현업에 돌아왔다.
24일 현대차그룹은 권 고문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으로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라인을 총괄하는 자리로 권 사장은 지난 2012년 10월 임명됐다 1년여가 흐른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물러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각종 품질현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권 사장 등이) 사의를 표명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고문으로 물러난 지 3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권 사장이 다시 복귀한 데 대해 현대차는 전문성을 들었다. 회사는 "권 사장의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원점에서부터 품질과 연구개발(R&D)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재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오석근 부사장이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를 수리해 자문에 임명했으며 오 부사장 후임에는 이병섭 상무(현 현대외장디자인실장)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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