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삼성전자가 내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첫 공개할 갤럭시S5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가젠트릭스(gadgentleaks)'라는 사용자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은 갤럭시기어2를 중심으로 촬영하고 있지만 그 뒷면에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차기작인 갤럭시S5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색상은 골드, 블랙, 화이트 등 세 종류다.
지에스엠아레나는 "언뜻 보면 갤럭시S4와 유사하지만 카메라 바로 아랫부분에 위치한 LED 플래시가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의 길이"라며 촬영된 모델이 갤럭시S5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갤럭시S4에 탑재된 LED 플래시 크기는 카메라의 4분의 1 수준이다.
삼성의 글로벌 전략폰이 MWC에서 공개되는 것은 2011년 갤럭시S2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갤럭시S4가 공개된 시기에 비해 2~3주 앞당겨진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해 애플 아이폰을 견제하는 한편 성장 둔화로 고민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돌파구를 열겠다는 속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주력 스마트폰은 확고한 기반을 닦았다"면서 "갤럭시S 시리즈는 지금까지 누적 2억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갤럭시S5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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