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박승희(22·화성시청)가 중국 판커신의 반칙성 행동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땄다. 18일 3000m 계주에 이은 대회 두 번째 우승. 이미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한국 선수단 첫 2관왕과 최다 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에서 함께 달린 심석희(17·세화여고)는 막판까지 2위를 유지하다 판커신(21·중국)의 거센 추격에 역전을 허용, 동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판커신은 마지막 결승선 통과 과정에서 박승희 유니폼을 잡아 당기려는 행동을 해 '나쁜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같은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판커신 '나쁜손', 진짜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듯", "판커신 '나쁜손', 진짜 어이없네", "박승희,심석희가 실력은 한수 위다", "저렇게까지해서 메달 따면 좋은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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