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올해 셰일가스 채굴용 소재, 자폐아 교육훈련용 로봇, 무선 초음파 솔루션 등 산업 핵심기술 개발에 1138억원을 지원한다.
지식서비스, 바이오, 화학공정, 시스템반도체 및 로봇 분야 등 창의·소재부품·시스템 산업 17개 분야 111개 과제가 선정됐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신규 지원 계획을 밝혔다.
184억원이 지원되는 창의산업분야에 모듈형 시스템 설계를 위한 플러그인 디지털 해석 프레임워크 개발, 의약바이오 IP 기반 생체 적용 물질 개발, 스마트 기기용 저가 나노잉크 기반 인쇄형 디지타이저“ 등이 해당된다.
또 소재부품분야에는 523억원이 투자되며, 셰일가스 채굴용 소재 및 강관 기술, 스마트 모바일기기의 소자 코팅용 난접착 소재 부착용 무취 점착테이프, 멀티도메인(Multi-domain) 자동차 전장 구조를 위한 ECU용 SoC 등이 포함됐다.
시스템산업 분야에 자폐아 교육훈련용 로봇, 고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무선 초음파 솔루션 등으로 모두 431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 또는 최초 기술·제품 개발을 목표로 혁신적인 기술도약을 위한 초고난도 과제기획 12개를 선정, 추진한다. 특히 대기업 주관 과제를 4개로 한정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4월15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지원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4~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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