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마포자원회수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상 영향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2년 12월부터 1년간 마포자원회수시설 주변의 환경상영향조사 결과 대기질, 소음, 수질, 토양 등 분야별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이란 쓰레기를 소각해 얻은 에너지로 지역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을 뜻한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3년마다 계절별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대기질, 수질, 소음을 비롯, 주민들의 요구로 반영된 악취, 토양, 동식물 등이다.
시는 앞서 시내 4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자원회수시설로 인한 영향은 유의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는 시청 자원순환과 및 해당 자원회수시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시보와 자원회수시설 홈페이지(http://rrf.seoul.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밖에 자원회수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환경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단계 환경오염방지시설(반건식반응탑, 백필터, 전기집진기, SCR촉매탑, 세정탑 등)을 설치·운영 중이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의 4개 자원회수시설은 각종 환경오염방지시설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어 자원회수시설로 인한 환경상영향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영향조사와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자원회수시설로 인한 영향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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