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서울시의회 폐막일 본회에서 처리 예정...후임 의장 선출 문제 등은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철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과 벌금과 추징금 각각 1억원씩 선고받은 가운데 다음달 4일 열리는 서울시 임시회 마지막날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장은 철거업체로부터 업무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24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과 벌금 및 추징금 각각 1억원씩을 선고받았다.
김 의장은 2012년 11월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재건축 심의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다원그룹 이금열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로써 그동안 김 의장이 서울시의회 의장직 사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김 의장이 최근 서울시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김 의장 의장식 사임 처리 방안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의회 고위관계자는 20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진행중인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끝나는 날 본회의에서 김 의장직 사임서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후임 의장 선출을 할 것인가 여부 등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총회에서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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