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된 가운데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여자 피겨 선수들의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김연아는 검정색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블랙스완을 연상케 했다. 연습에도 불구 김연아의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녀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버지여 안녕'이라는 뜻으로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의고 만든 일종의 진혼곡이며, 탱고 특유의 역동성에 애절한 슬픔이 녹아 있는 곡이다.
김연아는 "그동안의 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려면 마지막까지 버텨낼 힘과 체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프리스케이팅 조추첨 결과에 따라 김연아는 4조 여섯번째이자 출전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다. 과연 마지막 순서에서 그녀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훌륭하게 마무리 할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예상 경기 시간은 21일 새벽 3시46분경이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소식에 네티즌은 "김연아 프리, 올림픽 2연패 가자", "김연아 프리, 또 밤새야겠네", "김연아 프리, 다음날 피곤하겠지만 놓칠 순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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