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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7월14일 차기 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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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 도입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7월 14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일자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민현주 대변인은 전했다.

새누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 시기를 이같이 결정하면서 5월 선출될 새 원내지도부가 6·4 지방선거는 물론 7·30 재·보궐선거 공천까지 책임지게 됐다. 그러나 지방선거 전 전당대회를 요구하던 비주류 의원들로부터 의견수렴 절차에 대한 비판이 예상돼 당분간 전대 시기를 둘러싼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또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 이한구 의원)가 '상향식 공천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25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합의 또는 표결을 통해 의결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하게 되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전 지역 경선을 치러야 하고 당 지도부가 특정 후보를 결정해 내려 보내는 '전략 공천'도 할 수 없게 된다.


경선 시 선거인단 규모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은 지역구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1000명 이상, 지방의원은 유권자 수 0.5% 이상 또는 300명 이상으로 정했다.


다만 유권자가 적어 선거인단 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경우 경선 대신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게 예외규정을 뒀다.


또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참여를 3분의 1로 제안했고 공천 관련 비리자는 후보 자격 박탈, 당원 제명, 10년간 복당 금지 등의 징계도 마련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총선거 및 재·보궐선거에도 이같은 공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오픈프라이머리(개방향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경우 새로운 공천안을 만들기로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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