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남북 이산가족이 20일 금강산에서 60여년만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다.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1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은 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한다.남측 가족이 만날 북한 가족은 모두 178명이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전 9시께 속초를 출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하고 오후 7시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개별상봉과 단체 상봉을 갖는다. 22일에는 오전 9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 등 2박3일간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난다.
박희준 외교ㆍ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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