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최근 닭·오리고기 소비감소에 따른 농가 및 계열화사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저리의 경영안정자금 8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닭·오리고기 소비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계열화사업자의 재고부담이 증가하여 농가 가축 출하가 지연됨에 따라, 계열화사업자를 통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하는 800억원은 계열농가에게 대금 지급 지연사례가 없도록 사육수수료 지급과 일반농가(비계열화)의 가축을 매입해 자율 비축하는 용도로 계열화사업자마다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AI 발생으로 민간 재고 부담이 추가된 점을 감안해 지원금리는 저리(1% 2년, 3% 3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가 가축 출하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농가의 물량도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으로 AI로 인해 피해를 본 계열농가 및 비계열농가 모두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며, 범정부적으로 가금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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