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중 9박10일 여행… 헝가리 등 동유럽 관광지 역사 문화 소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겨울방학 중 동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던 동신대 동계학생학술연수단(단장 오종근 교수, 사회과학대학 학장) 학생들이 여행기와 연수 소감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꿈·도전 & Smile'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체코의 프라하와 체스키크롬로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동유럽 주요 도시들의 관광지와 역사, 문화, 여행 감상, 그리고 배낭여행을 체험하면서 직접 느낀 주의사항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9박10일간 이뤄진 이번 연수에는 교직원, 학생 등 21명이 참여했으며, 여행하기 전에 미리 각기 방문하고 싶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 주요 유적지 등을 사전 조사한 후 학생들 스스로 일정을 짜고 4개조로 나뉘어 여행을 다녔다.
이들이 5개 도시 곳곳을 누비며 찍은 섬세한 사진들과 함께 여행전문가인 오종근 단장의 깊이 있는 해설, 대학생들의 감각으로 바라본 동유럽 국가들의 과거와 현재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오종근 단장은 “한 사람이 성숙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여행도 인생을 놓고 보면, 안으로 여물 시간이라 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 스스로 여행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가며 계획을 짰기 때문에 훨씬 알차고 내면에 쌓는 것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여행에 참여한 김세진 학생(한의예과)은 “우리 스스로 여행 계획을 짜고 배낭여행을 하면서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의견을 조율해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독재를 상징하는 조각상 등 부끄러운 과거의 잔재도 없애지 않고 남겨두어 후세들에게 교훈을 주려는 동유럽의 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