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서울시가 20일 어르신 돌봄 현장을 찾아가 치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어르신 돌봄서비스 현장시장실’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0일 오전 8시 마포구 ‘창전데이케어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저소득 어르신 요양공동 생활가정인 ‘보사 노인복지센터’, 앤디스 노인요양시설, 서대문구치매지원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박 시장은 시설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16만명이며 매년 6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 인구에 베이비부머와 예비어르신(50~64세) 인구까지 합하면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노년층에 속하며, 치매환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5개 자치구에 운영 중인 치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3만3000여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어르신 돌봄은 개인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치매요양시설 확충, 돌봄서비스 수준 향상, 종사자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검토와 자치구별 특성을 반영한 치매·요양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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