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헝가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bp(0.15%p) 낮춰 2.7%로 발표했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75~2.8%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헝가리는 침체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12년 8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 연속 금리를 내렸다. 금리 인하 폭이 430bp에 이른다. 1월 인플레이션율이 0%를 기록, 물가 부담이 없는 것도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게끔 했다.
다만 포린트화가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포린트화 가치는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금리 인하 발표 후 포린트화는 유로당 309.95포린트로 전날보다 유로화 대비 가치가 0.5% 하락했다. 포린트화는 올해에만 가치가 3.8% 떨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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