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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해풍쑥 출하 한창…하루 4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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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해풍쑥 출하 한창…하루 4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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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청정해역인 여수 거문도의 특산품 해풍쑥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고 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거문도해풍쑥은 지난 1월 중순 첫 출하를 시작한 이후 190농가 43ha에서 하루 4톤씩 출하되고 있다.


㎏당 1만원에 거래되는 등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형유통업체나 급식업체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거문도 주민들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했다.


거문도해풍쑥은 육지보다 2달가량 빠른 수확으로 겨우내 강한 바닷바람을 받고 자라 맛이 좋고 향이 진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화강암계 토양 등 거문도의 지리적 특성 덕택에 해풍쑥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된 해풍쑥은 지난해 3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받아 새로운 지역 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처리 공정을 통해 거문도해풍쑥을 재료로 한 쑥차와 쑥분발, 쑥떡 등 가공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 사업지구로 선정된 거문도 해풍쑥생산단지는 오는 2017년까지 30억원이 투자됨에 따라 생산기반시설 조성과 관광상품개발, 힐링체험장 조성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해풍쑥명품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편 쑥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 중 하나로 한방에서 ‘애엽’으로 불리며, 식·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위장과 간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치료에 좋다. 한방에서는 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즘, 간질환, 부종, 위장병 등에 처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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