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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野 의원들 안홍철 KIC 사장 사퇴 요구로 정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안홍철 사장 과거 트위터에 "노무현 종북 하수인?" 등 비방 글 남겨
-기재위 야당 의원들 강력하게 사퇴 요구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18일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안홍철 신임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 사장이 과거 "노무현은 종북 하수인"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것이다. 기재위는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로 잠시 정회됐다.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트위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능욕하는 발언과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안 사장은 2012년 6월경 트위터에 '문재인이 되통령이 되면?' 이라는 글에서 "노무현은 많은 종북주의자들을 사면복권시켜 오늘날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는데 이건 주관도 없는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권은 종북 하수인? '전부 빨갱이'란 언론인 출신 친구말이 맞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게 우리가 독다방 DJ 안홍철씨가 (사장이 된 후에)트위터 계정을 없애고 난 후에 찾은 것"이라며 "어떻게 이런 사람을 공직에 임명할 수 있나, 사퇴하라"고 요청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도 "우리 민주당 야당 의원들이 판단할 때 자격 없는 사람 앉아있는데 어떻게 회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근본적 문제기 해결되지 않는 한 회의를 진행 할 수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나성린 새누리당 간사는 "아마 임명권자가 안홍철씨 행적을 모르고 있는 것 같고 문제제기가 충분히 됐다"고 여야 간사간 회의를 위해 기재위 정회를 요청했다.


기재위는 안 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여야 간사간 협의를 갖고 다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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