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곶이다리~송정체육공원 간 1.9km 연결돼 의정부와 한강까지 끊김 없는 자전거도로망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중랑천변 좌안 살곶이다리부터 송정교 송정체육공원 간 약 1.9km 정도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를 17일 착공했다.
그동안 송정제방길은 보행도로와 자전거도로를 겸용함에 따라 도로 여건이 열악하고 협소해 이용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내재돼 있었다.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결이 마무리되면 기존 송정제방길은 전용보행통로로 활용한다.
이번 공사로 중랑천 상류 측 의정부와 한강까지 자전거도로망이 완전히 구축돼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시민여가활동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기 전인 6월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당초 2009년12월 서울시 ‘한강지천(중랑천) 뱃길조성사업’ 때 병행 추진하려 했으나 2011년12월 사업이 취소되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구는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 단절된 자전거도로의 연결 사업이 개별 성사되도록 적극 노력해왔다.
고재득 구청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중랑천 부근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을 드디어 착공하게 돼 기쁘다. 이번 공사로 기존 구간을 이용했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이 모두 해소돼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안전과 편리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