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호조 반영에 배당도 긍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웨이의 지난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4824억원, 영업이익은 148% 급증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투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수익성 개선은 수출과 일시불 제품 원가율이 하락했고, 낮은 해약률에 힘입어 렌탈 폐기손실이 축소됐기 때문이다"며 "더불어 급여와 판매수수료, 광고비 등 주요 판관비가 예상보다 낮아 타이트한 관리가 지속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가 수익성의 정상화라면 올해는 성장성 확인이 필요한 시기며 또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잠재력으로는 ▲국내 초소형 정수기 매출확대 및 제습·가습 복합 청정기 매출 고성장 등의 홈케어 사업 강화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고성장으로 20%이상 성장 기대 ▲말레이사와 미국 자회사 30%대 성장 시현 등이다.
그는 "환경 가전 수요 확대에 따라 지속저인 가입자 확대, 높은 시장 점유율과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요인"이라며 "코웨이의 올해 배당 성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앞으로도 배당금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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