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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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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사회적 책임 촉구…‘노동자 안전권 보장 노력’”


이용섭 의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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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치는 표면일 뿐이고 경제가 본질’이라는 극중 대사가 지금 대한민국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합니다”

16일 광주 메가박스 콜럼버스시네마 상무점에서 열린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주관 ‘또 하나의 약속’ 단체 관람에 함께한 이용섭 의원은 “이 영화를 통해 진실이 승리하고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가 산재 인정을 위해 법적 투쟁을 벌였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용섭 의원은 “삼성 백혈병 발병자는 약 160여명으로 추정되며 그중에 약 70여명이 사망했지만 산재 인정은 故 황유미씨를 포함해 단 3명뿐인 것으로 안다”며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재 근로자들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긴 노동시간, 비정규직의 열악한 일자리에다 산업재해의 상시적인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기업의 산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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